메이웨더, 전 여자친구에 2천만 달러 소송 당해
메이웨더, 전 여자친구에 2천만 달러 소송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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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시 해리스, “메이웨더가 난데없이 들어와 주먹을 날리고 발로 찼다”
▲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 사진: ⓒ뉴시스

지난 3일 매니 파퀴아오(37, 필리핀)와의 대결에서 대전료만 1억 5000만 달러(약 1630억원)을 챙긴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8, 미국)가 전 여자친구에게서 2000만 달러에 달하는 소송을 당했다.

CNN머니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메이웨더의 자식 3명을 낳은 조시 해리스가 지난달 야후와의 인터뷰를 통해 2010년 가정폭력 사건 당시 자신을 마약에 취한 것처럼 거짓말을 했다면서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

메이웨더는 2010년 9월 아들 2명과 딸이 함께 살던 라스베이거스 자택에서 해리스에게 폭력을 가한 혐의로 구속됐고 폭행과 2건의 학대혐의로 징역 3개월형을 선고받은 뒤 2개월을 복역했다.

하지만 메이웨더는 “내가 누군가를 발로 차고 때린 일은 결코 없었다”며 “마약에 취한 여성을 막으려고 한 일은 있고 이것이 가정폭력이라면 나는 죄를 지은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해리스는 소장에서 “의도적인 비방으로 인한 명예훼손”이라면서 “정신적 충격 및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캘리포니아 발렌시아에 머물고 있는 해리스는 “나는 사건 당시 소파에서 수면 중이었고 메이웨더가 난데없이 들어와 주먹을 날리고 발로 찼다”며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질질 잡아끌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또 마약 복용 및 중독을 모두 부인했고, 정신적 충격 유발은 메이웨더의 직접적인 폭행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의 변호사는 “해리스는 폭행 다음날 오전 일찍 병원을 찾아 폭행으로 생긴 머리, 얼굴, 몸에 생긴 상처를 치료한 기록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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