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들 감독, “KBO에 채프먼 같은 투수 없을 텐데”… 프로다움 칭찬
허들 감독, “KBO에 채프먼 같은 투수 없을 텐데”… 프로다움 칭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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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들 감독, “새로운 경험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타석에서 매우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
▲ 클린트 허들 감독/ 사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감독이 강정호(28)에 칭찬했다.

강정호는 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6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이로써 타율은 0.289로 올라갔다.

이날 강정호는 신시내티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을 상대로 2루타를 뽑아냈다. 채프먼의 100마일(161km)짜리 직구를 2루타로 연결하면서 전날 채프먼을 상대했던 볼넷에 이어 강속구에 전혀 주눅들지 않는 모습이었다.

허들 감독은 “강정호는 경험을 통해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줬다. 좋은 모습이 많이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강정호가 채프먼과 만남을 기대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강정호는 타석에서 매우 잘했다. 그동안 102마일 공을 본 적이 없었을 것이다. 새로운 경험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타석에서 매우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도 강정호의 안타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 매체는 “KBO에도 좋은 투수가 많지만, 모두 류현진만큼은 아니다”라며 “강정호가 한국에서는 채프먼 같은 불펜 투수를 보지 못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강정호는 멀티히트를 기록했지만 피츠버그는 신시내티에 0-3으로 패해 5연패의 늪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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