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어깨 부상, “어깨 관절와순 마모 가능성”… 시즌 아웃도?
류현진 어깨 부상, “어깨 관절와순 마모 가능성”… 시즌 아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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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헤이먼, “어깨 관절와순의 마모 가능성을 의심”
▲ 류현진/ 사진: ⓒLA 다저스

류현진(28, LA 다저스)의 부상을 바라보는 전문가들의 시선이 심상치 않다.

미국 ‘CBS스포츠’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은 8일 자신의 칼럼 ‘베이스볼 인사이더’을 통해 “MRI 촬영에서 특이한 구조적 손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그렇다면 어깨 관절와순의 마모 가능성을 의심해볼 수 있다”고 밝혔다.

올 시즌 부상자명단(DL)에서 시작한 류현진은 지난 5일 60일짜리 부상자명단으로 옮겨졌다. 이로써 5월에도 복귀가 사실상 불가능할 것이라 전망되었으며, 6월에도 제때 복귀할 수 있을지 꼬리표를 달았다.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은 7일 “류현진 재활 속도가 늦어지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류현진이 최근 불펜피칭에서 구속이 나오지 않았다”며 “82~83마일(132~134km)을 던지고 있어 당분간 재활속도를 늦추기로 했다”고 전햇다.

이에 대해 헤이먼은 “관절 순이 찢어졌다는 판정이 나오지 않은 만큼 심각하지 않다고 여길 수 있지만 의심해 볼 만한 부분이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이번 주말부터 라이브 피칭이 예정돼 있었지만 불펜에서 구속이 나오지 않으면서 일정이 뒤로 밀리게 됐다. 이 때문에 헤이먼은 어깨 관절 마모 가능성을 제기했다. 일단 어깨 통증으로 몇 차례 고생했던 만큼 내구성에 문제가 생긴 것은 분명해 보인다.

헤이먼은 “류현진은 공을 던질 때마다 통증을 느꼈다”며 “심각하지는 않지만, 이 시점에서 그런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류현진은 6월 복귀도 어려워 보이는 만큼 어깨를 철저하게 관리해 후반기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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