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1억에 양심 팔 만큼 타락하지 않았다”
홍준표 “1억에 양심 팔 만큼 타락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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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여론 휘둘리지 않고 실체적 진실 밝히는 수사할 것”
▲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성완종 리스트 파문과 관련해 검찰 소환 조사를 받은 후 자신의 SNS를 통해 혐의를 거듭 부인하는 글을 게재했다. 사진 / 홍금표 기자

‘성완종 리스트’에 거론된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검찰 조사를 받은 후 자신의 SNS를 통해 금품수수 의혹에 대해 거듭 부인했다.

홍준표 경상남도 도지사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20년 정치를 했지만 1억에 양심 팔 만큼 타락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홍 지사는 그러면서 검찰 수사를 압박하기도 했다. 홍 지사는 “(검찰이) 여론에 휘둘리지 않고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수사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성완종에 대한 무리한 수사로 그를 자살에 이르게 한 검찰이 또다시 그 잔해 수사를 무리하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자살로 이르게 된 것을 검찰이 무리한 수사 탓이라는 것이다.

한편, 검찰은 전날 홍 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15시간 넘게 조사했다. 또한 검찰은 윤 전 부사장 등의 일관된 진술 등 홍 지사의 혐의 입증에 문제가 없다고 보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사포커스 /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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