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여론 휘둘리지 않고 실체적 진실 밝히는 수사할 것”

‘성완종 리스트’에 거론된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검찰 조사를 받은 후 자신의 SNS를 통해 금품수수 의혹에 대해 거듭 부인했다.
홍준표 경상남도 도지사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20년 정치를 했지만 1억에 양심 팔 만큼 타락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홍 지사는 그러면서 검찰 수사를 압박하기도 했다. 홍 지사는 “(검찰이) 여론에 휘둘리지 않고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수사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성완종에 대한 무리한 수사로 그를 자살에 이르게 한 검찰이 또다시 그 잔해 수사를 무리하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자살로 이르게 된 것을 검찰이 무리한 수사 탓이라는 것이다.
한편, 검찰은 전날 홍 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15시간 넘게 조사했다. 또한 검찰은 윤 전 부사장 등의 일관된 진술 등 홍 지사의 혐의 입증에 문제가 없다고 보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사포커스 /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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