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류현진, 어깨 부상 원인불명으로 심각한 수준?”
美언론, “류현진, 어깨 부상 원인불명으로 심각한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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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타임스, “류현진, 1년째 원인불명의 어깨 부상과 씨름하고 있다”
▲ 류현진/ 사진: ⓒLA 다저스

류현진(28, LA 다저스)의 어깨가 정말로 큰 부상일까?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CBS스포츠’의 폴 헤이먼은 지난 8일(한국시간) “류현진의 마운드 복귀가 멀어보인다. 구조적인 문제는 없지만 어깨 관절 와순이 마모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관절와순의 마모는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로 쉽게 드러나지 않고, 정확히 확인할 수도 없지만 투구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뚜렷한 원인도 없이 재활에만 매달려 있는 류현진은 복귀시점이 점차 불명확해지고 있다.

3월 시범경기 도중 어깨 통증을 호소하고 정밀 검진을 받았지만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판단했다. 휴식을 취하면서 복귀를 준비하고 있었지만 그 기간은 점점 더 길어지고 있다.

지난해에도 같은 문제로 두 번이나 마운드에서 물러나 있었지만 재활은 순조롭게 끝났고, 복귀도 성공적으로 끝내면서 큰 문제가 없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5월 복귀가 예정됐던 류현진은 60일 부상자명단(DL)에 올라 최소 6월초 복귀가 가능하다.

지난 2일 불펜투구에서 직구 구속이 132~134km에 그쳤다. 지난해 평균구속 145~146km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 때문에 이번 주말 예정됐던 라이브피칭도 취소되고 다시 휴식을 취할 수밖에 없었다.

LA 타임스는 “유감이지만 다저스 선발진에 심각한 문제가 생겼다”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류현진은 1년째 원인불명의 어깨 부상과 씨름하고 있다”며 “수술이 불가피하다면 어떤 부위에 문제가 있는지 정확히 파악해야 하지만 다저스는 두 차례 MRI 검사에서 어떤 문제점도 찾는데 실패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어 “MRI에 잡히지도 않을 정도로 작은 근육의 손상이 있다면 문제가 크다. 선발투수의 어깨에 예방 차원에서 수술을 할 수도 없다. 문제가 커질 때까지 마냥 던지게 할 수도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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