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영화관 재개장 “안정성 문제 없다”
제2롯데월드 영화관 재개장 “안정성 문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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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관리 강화…점검 결과 홍페이지 상시 공개
▲ 안전사고 우려로 사용중단 명령을 받았던 제2롯데월드 수족관과 영화관이 재개장된다. 사진 / 홍금표 기자

안전사고 우려로 사용중단 명령을 받은 제2롯데월드 수족관과 영화관이 재개장된다.

서울시는 5월 8일 오전 브리핑을 갖고 이날부터 제2롯데월드의 수족관과 영화관의 사용제한을 풀고 공연장 공사중단을 해제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진희선 건축기획국장은 “안전관리 시민자문단 등 전문가 자문회의와 현장 점검 등을 수차례 진행한 결과 구조적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판단,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앞서 서울시는 제2롯데월드 저층부 임시사용 승인 이후 수족관 누수와 영화관 진동, 공연장 추락 사망 사고 등 안전사고가 연이어 발생하자 지난해 12월16일 해당 시설에 대한 사용중지 명령을 내린 바 있다.

서울시는 논란이 된 제2롯데월드 영화관 진동에 대해 상부 19관(4D관) 우퍼 스피커의 진동이 14관 천장 영상기에 전달됐음을 파악했으며, 19관을 포함한 21개 전관의 우퍼 스피커 하부에 방진패드를 설치해 진동을 낮추고 관객들의 심리적 불안감 해소를 위해 4D관 의자 하부에도 방진패드를 부착했다.

수족관 누수와 관련해서는 실란트(접착재료)와 방수층의 단순 들뜸에 의한 것으로 확인해 구조적인 문제는 없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다만 누수 부위의 실란트 등은 일부 제거한 뒤 재시공 보수를 하도록 조치했다.

또한 공연장 안전사고 문제는 점심시간 중 안전담당자 배치없이 임의 작업을 진행한 것을 원인으로 분석했으며 이에 따라 안전그물망을 설치하고, 안전관리를 보다 강화하도록 조치했다.

서울시는 철저한 관리계획을 위해 임시사용 중인 전체 건축물 안전, 주요 시설물에 대한 주기적 계측·점검 결과를 제2롯데월드 홈페이지에 상시 공개할 것을 요구했으며, 만일 안전관리 소홀 등으로 유사사고가 재발할 경우에는 사고 경중에 따라 건물의 일부 또는 전체를 사용중지하거나 임시사용 승인 취소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시사포커스 / 최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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