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텡, “비방하는 자들은 너의 실패를 크게 떠벌리지만, 너의 성공에 대해서는 속삭인다”

리오넬 메시(28, FC 바르셀로나)를 막으려다 넘어진 제롬 보아텡(27, 바이에른 뮌헨)이 자신을 향해 비방을 날리는 이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보아텡은 지난 6일 2014-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 0-1로 뒤지고 있던 후반 35분 메시의 갑작스러운 방향 전환으로 넘어졌다. 이 과정에서 뮌헨은 바르셀로나에게 한 골을 더 허용하며 0-3으로 패배했다.
경기 후 온라인에서는 보아텡을 비꼬는 게시물들이 쏟아져 나왔다. 보아텡이 넘어지는 과정을 캡처한 뒤 미끄럼틀을 타거나 땅속으로 사라지는 등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합성했다.
보아텡은 자신이 조롱거리가 되는 것을 보고 8일 트위터 계정을 통해 “말씀!(Word!)”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영화 ‘대부’에서 말론 브란도가 손가락 하나를 입술에 붙인 장면으로, 보아텡은 “비방하는 자들은 너의 실패를 크게 떠벌리지만, 너의 성공에 대해서는 속삭인다(Haters will broadcast your failure but whisper your success)”고 인용했다.
한편 보아텡의 일침은 약 8천 번 이상 리트윗 될 만큼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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