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잠수함 미사일이 이르면 2∼3년 안에 실전 배치할 것으로 파악됐다.
11일 우리 군 당국은 “북한의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SLBM의 개발 단계는 초기”라면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참관 아래 진행된 모의 탄 수중 발사 시험은 성공한 것으로 평가했다.
때문에 군 당국은 “북한이 이르면 2∼3년 안에 북한이 SLBM을 탑재한 신형 잠수함을 전력화할 것”이라면서 “다만 SLBM 개발을 완전히 끝내려면 탄두를 만들고, 미사일 대기권 재진입 기술도 갖춰야 해 4∼5년 정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군 당국에 따르면, 시험 발사에 동원된 2천 톤 급 신포 급 잠수함은 북한이 구소련의 골프급 잠수함을 분해해 역설계 한 것으로 2∼3년 뒤 잠수함 개발이 완료되면 여기에 SLBM 한 발이 탑재될 것으로, 군 당국은 보고 있다.
북한은 그동안 SLBM 사출 실험을 지상과 수중에서 수차례 실시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한미 정보당국도 SLBM 개발 정황을 계속 추적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북한 잠수함 미사일 이외에 더 이상의 동급 잠수함은 없는 것으로 확인돼 아직까지 큰 위협은 아니지만 예측하기 쉽지 않은 새로운 위협이 등장한 만큼 북한의 잠수함 전력에 대한 한미 공동 대응 방안 마련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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