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쏘나타 , 혼다 시빅, 도요타 코롤라 등의 판매 호조 미국 내 시장점유율 40%를 기록
한국과 일본 자동차들의 미국 내 시장점유율이 사상 최고치인 40%까지 치솟았다.
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아시아 자동차업체들이 현대 쏘나타를 비롯, 혼다 시빅과 도요타 코롤라 등의 판매 호조로 지난달 처음으로 미국 내 시장점유율 40%를 기록했다.
현대 쏘나타는 지난달에 1만7천35대의 판매량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03.3%의 판매증가세를 기록, 가장 큰 폭의 판매신장세를 보였다.
반면 고유가 현상에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픽업트럭같이 연비가 낮은 차량의 판촉에 집중한 미국 자동차업체들의 시장점유율은 52.9%로 추락, 사상 두번째로 낮은 시장점유율을 보였다.
미국 자동차업체는 수개월 간 계속된 파격적인 할인행사를 끝낸 여파로 지난해 10월 사상 최저수준의 시장점유율을 나타냈었다.
지난달 승용차 판매는 근 2% 증가했지만 고유가현상의 여파로 SUV와 픽업트럭, 미니밴의 판매량은 10.2%가 줄어들었다.
업계 전문가들은 30년 전 석유위기를 계기로 미국 시장에서 도약에 성공했던 한국과 일본 자동차 업체들이 최근 고유가 현상을 통해 또 다른 도약을 하고 있는 셈이라면서 고유가 현상이 계속되는 한 아시아지역 자동차업체의 강세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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