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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가 미국 재무장관에 지명된 헨리 폴슨 전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의 후임자로 최고운영책임자(COO)인 로이드 블랭크파인(51)을 지명했다.
골드만삭스는 2일(현지시간) 폴슨의 재무장관 취임 후 블랭크파인의 공식적인 회장 취임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폴슨은 이날 이사회에 사직서를 제출했으나 재무장관 취임까지는 2개월 가량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블랭크파인은 130년 전통의 골드만삭스가 지난 1999년 기업공개를 한 이후 두번째로 지휘봉을 잡게 됐다.
우체부의 아들인 블랭크파인은 최근 3년간 골드만삭스 수익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트레이딩 부문을 강화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으며, 2003년 사장 겸 COO로 선임될 당시부터 폴슨의 두터운 신임을 얻으며 후계자로 거론됐다.
한편 그의 후임자로는 투자은행 부문 책임자인 존 윙켈리드(46)와 에너지거래 전 책임자인 게리 콘(45), 골드만삭스 아시아 책임자인 미쉘 에반스(49) 등이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