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심 흔들리는 국중당 창당 5개월만에 최대 위기
중심 흔들리는 국중당 창당 5개월만에 최대 위기
  • 김부삼
  • 승인 2006.06.03 11: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심대평 대표 사의…신국환 단일 대표 체제로
충청권을 기반으로 한 정당을 표방해온 국민중심당이 창당 5개월만에 최대 위기를 맞았다. 5.31 지방선거에서 텃밭이라고 믿던 충청권광역단체장 당선자를 한 명도 배출하지 못했고, 연고를 주장해 온 충남에서 기초단체장 7명을 당선시킨 데 그쳐 당 안팎에서 존폐설까지 흘러나왔기 때문이다. 창당을 주도했던 심대평 공동대표가 선거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고 대표직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이규진 대변인은 2일"심 공동대표가 1일 밤 긴급당직자회의에서 '흐트러진 당을 정비하기 위해 모든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사퇴한다'고 밝혔다" 고 전했다. 이에 따라 신국환 공동대표가 단일 대표를 맡아 당무를 지휘하기로 했다. 신 대표는 "창당 이후부터 지방선거 과정에서 나타난 당의 모든 문제점을 면밀히 분석해 검토할 계획"이라며 "향후 정계개편에 대비하기 위해 당 체제를 정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먼저'당체제개혁 태스크포 (T/F)'를 구성키로 하고 T/F 팀장에 류근찬 정책위의장을, 팀원에는 이신범 서울시당 대표, 서종환 특보단장, 이규진 대변인, 황장수 대표비서실장, 이욱열 사무부총장이 맡기로 했으며. 당의 조직. 인사. 재정 등 당 시스템 전반에 관한 정비뿐만 아니라 당의 진로 등에 관한 과제까지 다룰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