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호남서 1주 만에 14%p 폭락
새정치민주연합, 호남서 1주 만에 14%p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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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새누리 동반 상승 속 새정치 올해 최저치 22% 기록
▲ 새정치민주연합 정당 지지도가 올들어 최저치인 22%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호남에서는 1주 만에 무려 14%p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 유용준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정당 지지도가 올 들어 최저치까지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4.29재보선 참패 이후 당 내홍까지 심화되는 등 악재가 잇따른데 따른 것으로, 3주 만에 무려 7%p나 폭락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5일 발표한 5월 2주차 주간집계(12~14일)에 따르면, 새정치민주연합 정당 지지도는 22%를 기록했다. 1주 전 대비 2%p 하락한 것이자, 4.29재보선이 치러지기 직전인 4월 4주차 기록했던 29% 대비로는 3주 만에 7%p나 하락한 것이다.

특히, 새정치민주연합 정당 지지도가 광주/전라 지역에서 눈에 띄게 하락했다는 점이 주목된다. 광주/전라 지역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은 1주 전 47%의 지지를 얻었었지만, 이번 주에는 33%의 지지를 얻는데 그쳤다. 1주 만에 무려 14%p나 하락한 것이다.

광주/전라 지역은 타 지역 대비 무당층이 압도적으로 많아 46%나 됐다. 이 지역에서 무당층은 지난주 30%로, 1주 만에 16%p나 급증했다.

반면, 새누리당은 1주 전 대비 1%p 상승한 42%를 기록했다. 새정치민주연합과 대조적으로 새누리당은 4.29재보선 이후 꾸준히 상승해 40%대에 안착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양당에 이어서는 정의당이 4%를 기록했고, 무당층은 31%로 조사됐다.

박근혜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도 4.29재보선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박 대통령 지지율은 이번 주 40%를 기록하며, 지난 4월 1주 이후 처음으로 다시 40%대에 올라서게 됐다. 박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전 주 대비 2%p 하락하면서 딱 과반인 50%로 조사됐다.

박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자(401명)들은 이유로 ‘열심히 한다/노력한다’(21%) > ‘외교/국제 관계’(17%) > ‘주관, 소신 있음/여론에 끌려가지 않음’(12%) > ‘복지 정책’(5%) = ‘연금 개혁’(5%) = ‘부정부패 척결’(5%) 등의 순으로 꼽았다.

반면, 부정평가자(505명)들은 ‘소통 미흡’(16%) > ‘인사 문제’(10%) > ‘경제 정책’(10%) > ‘국정운영 원활하지 않다’(8%) > ‘공약 실천 미흡/입장 바뀜’(6%) > ‘리더십 부족/책임 회피’(5%) = ‘주관/소신 부족’(5%) = ‘복지/서민 정책 미흡’(5%) = ‘독선/독단적’(5%) 등을 지적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RDD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1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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