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장교와 조교 9명이 아무런 제지도 못했다” 지적

국방부가 총기사고가 발생한 예비군 훈련장의 실사격 훈련을 중단했다.
5월 15일 국방부는 총기 사고가 발생한 서울 서초구 내곡동의 동원예비군 훈련장에서는 다음 주 실사격 훈련을 진행하지 않고 사격술 훈련만 진행한다고 밝혔다.
또한 국방부는 지난번과 같은 총기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사격장 사로마다 조교를 1명씩 붙이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이번 실사격 훈련 중지는 사고를 수습하고 부대를 안정화하기 위한 일시적인 조치다. 이에 대해 국방부 관계자는 “다른 예비군 훈련부대는 사격훈련을 그대로 시행하되, 예비군 사격훈련은 군기가 확립된 가운데 엄정하게 시행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날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총구를 동료 전우에게 겨누고 조준 사격을 하는데 사격통제 장교와 조교 9명이 아무런 제지도 못하고 실탄을 다 쏠 때까지 도망치기에 급급했다는 사실은 정말 충격”이라 지적하며 사고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현재 국방부는 예비군 사격 훈련장의 철저한 안전 강화를 위해 중·단기적인 대책을 논의하고 있는 상태다. [시사포커스 / 최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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