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 울산과 광저우 둘 다 잡는다
성남FC, 울산과 광저우 둘 다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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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상위권 도약과 시민구단 최초 ACL 8강 진출 노린다
▲ 김학범 감독/ 사진: ⓒ성남FC

성남FC가 K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차전 승리를 통해 목표에 오를 것을 선언했다.

성남은 최근 7경기 무패(2승 5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5연속 무승부로 상위권 도약에는 승리가 꼭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 2승 6무 2패 승점 12점으로 7위에 올라 있는 성남은 오는 16일 3승 5무 2패 승점 14점으로 4위를 달리고 있는 울산 현대를 상대로 승리한다면 상위권 도약도 가능해 보인다. 울산은 최근 6경기 무승(4무 2패)로 부진을 겪고 있다.

이어 오는 20일 펼쳐지는 광저우 에버그란데와의 ACL 16강 1차전 홈경기에서도 승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적의 홈에서 열리는 2차전을 고려해서 1차전은 홈경기는 무조건 승리로 장식해 시민구단 최초 ACL 8강 진출을 노리고 있다.

사실 광저우는 아시아의 맨체스터 시티로 2010년 헝다 부동산 그룹이 인수한 후 이탈리아 출신 세계적인 명장 마르첼로 리피를 사령탑에 올리고 막대한 자금력으로 단기간 만에 빅클럽으로 성장했다.

지난 2013시즌에는 FC서울을 물리치고 역사상 최초 우승을 거뒀으며, 리피의 후임으로는 2006년 독일월드컵 우승트로피를 안았던 파비오 칸나바로가 지휘하고 있다.

김학범 감독은 “최전방 공격수인 황의조와 중앙수비수 김태윤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다른 선수들이 충분히 역할을 해줄 것이다”라며 “광저우의 경우 상대에 대한 움직임을 연구하면 충분히 봉쇄가 가능하다. 그러면 광저우도 쉽게 경기를 하지는 못한다. 좋은 선수가 많은 팀이지만 우리가 넘어볼 만한 팀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성남FC는 광저우전 필승과 시민구단 최초 16강 진출을 기념하는 차원에서 제작한 머플러 160개를 울산과의 11라운드 경기 때 선착순으로 배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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