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시험 불합격 비관한 30대 의대생 투신자살
의사시험 불합격 비관한 30대 의대생 투신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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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 증세 시달리다 자택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 의사 시험에 불합격한 것을 비관한 30대 의대 졸업생이 자신이 살던 아파트에서 투신해 숨졌다. ⓒ서울수서경찰서 홈페이지

의사 시험에 불합격한 것을 비관한 의대 졸업생이 자신이 살던 고층 아파트에서 투신해 숨지는 비극적인 사고가 일어났다.

17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 10분 경 서울 도곡동에 위치한 주상복합 아파트 화단에서 고모(35)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신고자는 아파트 화단 인근 벤치에 앉아 전화통화를 하다가 고 씨의 투신 사고를 목격했다고 진술했다.

유가족은 의대를 졸업한 고 씨가 모 의대 4학년에 재학 중이던 지난해 의사시험에 불합격한 뒤 자책을 심하게 했다고 진술했다.

이 진술에 따라 경찰은 고 씨가 본인의 처지를 비관하며 우울 증세에 시달리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고 씨의 타살 가능성이 낮다고 파악하고, 유족의 요청에 따라 부검 절차 없이 시신을 인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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