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보기도 ‘스마트폰’으로…모바일 매출 급증
장보기도 ‘스마트폰’으로…모바일 매출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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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 시간 등을 활용해 모바일로 장보는 사람들 늘어
▲ 최근 온라인쇼핑몰들의 모바일 매출이 급증하면서 PC 매출을 앞질렀다.ⓒ뉴시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의 온라인쇼핑몰 중 모바일 매출이 급증하면서 최근 PC 매출을 앞질렀다.

특히 이마트에 따르면, 5월 들어서 이마트몰 매출의 절반 이상이 모바일일 정도로 비중이 늘었다. 모바일 전용행사가 진행된 지난 1일에는 전체 매출의 63%를 모바일이 차지해 이마트몰 영업 이래 최고 비중을 기록하기도 했다.

2013년 연평균 8.5%였던 이마트몰 모바일 매출 비중은 지난해 25%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평균 45%까지 높아졌으며, 5월 들어서는 50.3%를 기록하고 있다.

홈플러스 온라인마트에서도 모바일 매출 비중이 절반을 넘어섰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주말 모바일 매출비중이 50%를 돌파하기 시작했으며, 일요일인 지난 17일에는 모바일 매출이 54.9%에 달했다.

롯데마트 역시 모바일 매출비중이 50%에 육박한다. 롯데의 경우 지난 17일까지의 모바일 매출비중이 32.5%를 기록한데 이어 4월에 40%를 넘겼다. 5월 들어서는 최고 47.2% 기록하며 모바일 매출 비중이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모바일 쇼핑이 편리해지고, 이에 따라 출퇴근 시간 등을 활용해 모바일로 장보기를 하는 이들이 늘면서 모바일 쇼핑시장이 급성장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마트몰의 경우 출근시간인 오전 6~8시와 퇴근시간인 오후 7~8시 모바일 매출이 PC 매출에 비해 평균 30%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 최우정 온라인총괄 부사장은 “모바일 쇼핑족의 증가는 가파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마트몰의 경우에도 올해 연간 전체로 매출의 절반이 모바일일 것으로 전망한다”며 “모바일 쇼핑 편의와 혜택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홈플러스 김미영 모바일커머스팀장은 “모바일 환경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손쉽게 쇼핑할 수 있도록 기능개선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특히 최근 급증하고 있는 엄지맘의 소비성향을 반영해 관련 카테고리 상품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사포커스 / 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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