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유천은 2015년, SBS '냄새를 보는 소녀'로 매주 수, 목마다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냄새를 보는 소녀'는 3년 전 ‘바코드 살인사건’으로 여동생을 잃은 무감각한 한 남자와, 같은 사고로 초감각 소유자인 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16부작 미스터리 서스펜스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박유천은 '냄새를 보는 소녀' 첫 방송부터 무감각한 경찰 ‘최무각’으로 등장해, 액션과 코믹을 완벽히 소화하는 ‘로코킹’으로 안방극장을 장악했다.
몸 사리지 않는 액션연기로 눈길을 끄는가 하면, 독보적인 ‘탈골연기’까지 선보여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러한 화려한 액션과 반전 코믹으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며 첫 방송부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또, 박유천(최무각 역)은 극중 여동생이 살해당한 현장을 발견하고, 가슴이 찢어지는 듯한 ‘오열연기’로 '냄새를 보는 소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후, 살인범을 잡는 강력계 형사가 되기 위해 냄새를 보는 능력을 지닌 신세경(오초림 역)과 수사파트너를 맺고, 그 대신 그녀의 만담파트너가 되었다. 이 과정에서 박유천은 숨겨져 있던 ‘개그본능’을 발산하며, 한 회에서 감성과 코믹을 오가는 입체적 연기로 역대급 캐릭터를 완성시켰다는 평을 받았다.
박유천은 신세경 앞에서 앞에서 무뚝뚝한 듯 세심하게 배려하는 모습으로 여심까지 사로잡았다. 겉으론 신경 쓰지 않는 체 했지만, 극단에서 쫓겨나고 술에 취한 신세경을 업어다 수사반에 재워주는가 하면, 직접 극단에 찾아가 그녀의 복직을 도우며 일명 ‘츤데레’(퉁명스러운 듯 하지만 알고 보면 따뜻함이 있는 사람을 일컫는 일본식 신조어)매력을 선보인 것. 또, 적절한 밀당과 박력 넘치는 기습키스로 ‘썸남의 정석’을 선보이며 순도 100% 사랑꾼으로서 시청자들을 잠 못 이루게 했다.
또한 박유천은 그의 뛰어난 추리력으로 ‘바코드 살인사건’ 수사가 급 물살을 타며, 본격 ‘키 플레이어’로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수사 과정에서, 범인과의 숨막히는 추격전을 벌이고 차에 부딪혔지만 이내 털고 일어나는 ‘액션’본능으로 극에 긴장감을 더했다.
이 외에도 박유천은 ‘폭풍 먹방’으로 먹방계의 신흥 강자로 화제를 모았다. 매회 색다른 음식을 실감나게 먹는 먹방과 거침없이 흡입하는 상남자 면모로 '냄새를 보는 소녀'를 보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는 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