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승준은 19일 오후 늦게 홍콩 현지에서 아프리카TV 채널을 통해 10초간 무릎을 꿇고 사죄하며 흐느꼈다.
이날 유승준은 “국민 여러분과 병역의 의무를 한 많은 젊은이들에게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사죄하고 싶다”며 “지금까지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아 (대중 앞에) 나오질 못했다”면서다. 그는 이어 “당시 내 결정이 큰 물의를 일으킬지 몰랐다”면서 “되돌아갈 수 있다면 두 번 생각 안하고 군대에 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38세가 군대 갈 수 있는 최대연령인데 본인의 나이가 39세가 되는 지금에 와서 무언가를 밝힌다”는 질문에 “실은 여태까지 제가 제 심경에 대해서 얘기를 많이 했었다”며 “어떻게 하면 제 맘을 잘 전할 수 있을까”했다며 “잘 전달되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인터뷰를 해도 누군가에 대해 잘 해명이 안되지 않냐”라고 밝혔다.
이어 유승준은 “얘기를 해도 늘 제 마음이 전달이 안 되는 것 같아서”라며 울컥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또 유승준은 “용기가 안 났다. 마음의 준비도 안 돼 있었다. 모든 것들이 내 잘못이라는 걸 뒤늦게 깨우치고 나오게 됐다”며 “그 전까지는 자존심이 허락치 않았다”고 말했다.
유승준은 또 “항간에는 유승준이 돈 떨어진 것이 아니냐는 소문이 있다”는 진행자의 물음에 “20세 때부터 부모님을 모셔왔고, 지금도 많은 영화와 드라마를 찍었다”며 “절대로 돈 때문에 그런 건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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