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A 사무국, 비슷한 사태가 벌어질 경우 더 높은 징계 부여

이탈리아 세리에A 인터밀란이 팬들의 인종차별 문제로 관중석 일부를 폐쇄하게 됐다.
유로 스포츠 등 외신들은 20일(한국시간) 인터밀란의 팬들이 인종차별 구호를 외쳐 세리에A 사무국으로부터 제재를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산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벤투스와의 경기에서 1-1로 맞선 후반 33분 프랑스 출신 유벤투스 미드필더 폴 포그바가 교체 아웃되자 일부 팬들이 인종차별 구호를 외쳤다. 이날 인터밀란은 1-2로 패배했다.
이에 세리에A 사무국은 팬들을 제대로 관리 하지 못한 인터밀란에 책임을 묻고 서포터 응원장소 ‘쿠루바 노르드’를 다음 경기에 폐쇄하겠다고 전했다.
인터밀란은 홈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썰렁한 분위기 속에 내달 1일 엠폴리와의 시즌 최종전을 갖게 됐다.
한편 세리에A 사무국은 1년간 집행유예를 두고 비슷한 사태가 벌어질 경우 더 높은 징계를 부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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