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만 원 받고 보이스피싱 범죄 방조한 혐의

서울에서 활동하는 경찰관이 보이스피싱 조직 총책으로부터 금품을 받고 전화금융 사기 범죄를 방조한 혐의로 구속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
20일 춘천지방법원 강릉지원에서 영장을 담당하는 이영광 부장판사는, 서울의 한 경찰서 소속괸 A(44)경위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구속영장은 춘천지검 강릉지청이 뇌물수수 및 사기 방조·직무유기 등의 혐의를 적용해 청구한 것이다.
이영광 부장판사는 구속영장을 발부한 사유에 대해 “범죄 혐의에 대한 소명이 있으며 도주와 증거은멸의 우려가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A경위는 최근 역시 경찰에 구속된 보이스피싱 조직 총책인 남모(43)씨의 범죄를 방조했으며, 이와는 별도로 남 씨로부터 1,500만 원을 받은 혐의로 결국 구속됐다.
한편 A경위는 “어디까지나 평소에 알고 지내는 사이인 남 씨에게 돈을 빌려준 것을 돌려받은 것”이라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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