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과 KBS 공동으로 창군이래 최초 시도
지난 83년 전국을 눈물과 감동의 바다로 만들었던 “이산가족 찾기 생방송”과 같은 감격이 20여년만에 다시 이어진다.
호국보훈의달을 맞아 육군에서는 지난 2000년부터 시작해온 6.25전사자 유해발굴 사업이 전사자 유해소재를 증언해 줄 수 있는 6.25세대의 고령화와 급격한 지형변화로 점차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는 현실을 극복하고자 이번 현충일을 기해 KBS와 공동으로 6.25전사자의 유해와 유가족을 찾는 특집 방송을 마련했다.
6. 6일 낮 10:35부터 12:00까지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KBS-1TV “반세기만의 귀향 당신을 찾습니다” 는 창군이래 최초이자 한국방송사상 처음 시도되는 것으로 아직 유가족을 찾지 못한 발굴된 유해中, 신원까지 확인되었으나 아직 유가족을 찾지 못한 수많은 전사자의 사연과 중계차를 통한 유해발굴 현장이 실시간으로 소개되고 전사자 유해소재에 대한 전화제보가 동시에 이루어진다.
육군본부 관계자는 “그동안 군 자체적으로 6.25전사자와 유가족을 찾는데 한계를 느껴왔는데 이번 특집방송을 통해 전사자와 유가족들의 50여년간 쌓였던 恨을 다소나마 풀 수 있고 현충일에 즈음하여 국민과 함께 6.25의 아픔을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어 더욱 의미가 크다”고 하면서 “많은 제보를 통해 유해발굴 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 된다” 고 말했다.
6.25가 끝난지 56년이 되었지만 이 땅에는 아직도 13만여위의 전사자들이 이름 모를 산야에 잠들어 있으며, 이중 1%에 불과한 1,400위 전사자의 유해만 발굴된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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