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 손 뗀지 5년 만에 ‘면세점 전쟁’ 가세
파라다이스, 손 뗀지 5년 만에 ‘면세점 전쟁’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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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중견기업 부문 지원…면세점 후보지, SK건설 명동빌딩 지정
▲ 파라다이스룹의 지주사 파라다이스 글로벌이 서울시내 면세점 사업 입찰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파라다이스 그룹 측은 시내면세점 특허권을 받게 될 경우 2017년 인천 영종도에 완공되는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와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뉴시스

서울시내 면세점 입찰 마감기한을 일주여일 앞두고 파라다이스그룹의 지주사 파라다이스 글로벌이 서울시내 면세점 사업 입찰에 도전했다.

22일 파라다이스글로벌은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서울시내 면세점 중소‧중견기업 부문 특허 입찰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라다이스그룹이 부산 파라다이스면세점을 신세계그룹에 매각한 지 5년 만이다. 중소‧중견기업으로 사업신청을 하기 위해 부산에서 면세점사업을 담당했던 파라다이스가 아닌, 지주사 파라다이스글로벌로 사업신청을 하기로 결정했다.

관세청은 서울시내 면세점 입찰에서 대기업 부문으로 2곳, 중소‧중견기업 부문으로 1곳에 특허권을 부여할 예정이다. 현재 대기업 부문에는 신세계, 현대백화점, 신라‧현대산업개발 합작법인, 한화, SK네트윅스, 롯데, 이랜드 등 7곳이 참여 의사를 밝혔고 중소기업 부문에는 유진기업 1곳만이 참여한다.

파라다이스그룹은 대기업 사이에서의 치열한 경쟁을 피하기 위해 중소‧중견기업 부문으로 지원한 것으로 풀이된다.

파라다이스그룹 관계자는 “부산에서 20년 이상 면세점을 운영한 경험을 살릴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인천 영종도에 2017년 완공되는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와 연계하면 시너지 효과도 날 것”이라고 말했다.

파라다이스 그룹은 향후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권을 받게 될 경우 지분 19.9%를 가지고 있는 지하 8층, 지상 30층 규모의 SK건설 명동빌딩에 면세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내 면세점 입찰 참여 신청은 6월1일 까지다.[시사포커스 / 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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