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 하느님이 주는 것…스스로 대권자격 없다 생각”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2일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개혁과 관련해 “국민 앞에 좀더 강한 웅변으로 국민들을 설득해야 하는데 이러한 점에 부족함을 느낀다”고 밝혔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열린 대한민국헌정회 정책포럼 강연회에서 “국민들보다 먼저 미래에 대한 예측을 하면서 대비책을 만들어내는 것이 우리 정치인들에 주어진 의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부족한 사항을 국민들이 느끼다 보니 거기에 대한 불만을 갖는 것 아니냐”면서 “국가최고지도자인 대통령께서 이것을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또한 “대권은 하느님이 주는 것이고 저 스스로는 대권자격이 없다”면서 “올해 65세인데 정치 마감을 준비해야 한다. 70세 넘어서까지 새로 진입하는 정치인은 절대 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정당 민주주의와 관련해선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난 전당대회 때 공천권 행사 안하려고 당대표 되려고 한다고 말해 당선됐다. 이 약속은 반드시 지킬 것이다. 심지어 비례대표도 투명하게 해서 공천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대표는 야당을 향해서도 “개혁은 미래를 위해서 하는 개혁이며 야당이 여기에 대해 반대할 이유가 하나도 없다"며 "야당이 흔쾌히 동의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굉장히 중요한데 ‘네이밍’이 없다”고 지적했다. [시사포커스 / 김지혜 기자]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