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완지 기성용, “가장 인상 깊었던 시즌… 재활에 힘쓸 것”
스완지 기성용, “가장 인상 깊었던 시즌… 재활에 힘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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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비록 부상으로 마지막 경기를 뛰지 못했지만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 기성용/ 사진: ⓒ뉴시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기성용(26, 스완지시티)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기성용은 23일 오후 2시 30분 인천공항에서 취재진을 만나 “올 시즌은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비록 부상으로 마지막 경기를 뛰지 못했지만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고 밝혔다.

무릎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 마감한 기성용은 “아스날 전이 끝나고 수술을 받았다. 수술 부위가 잘 아물었다. 조깅은 하지 못하지만 재활 훈련을 계속해왔다. 한국에서도 계속 재활 훈련을 해야 한다. 다음주부터는 조깅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 시즌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를 꼽았다. 기성용은 시즌 개막전부터 맨유에게서 결승골을 뽑아낸 데 이어 다시 맨유를 만나 또 골을 기록한 바 있다.

기성용은 올 시즌 8골을 넣고 박지성(34)이 기록했던 프리미어리그 한국인 최다 골 경신에 대해 “공격적으로 배치되다보니 기회가 왔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공격수 윌프레드 보니(맨체스터 시티)가 떠나면서 공격적으로 나선 것이 골로 연결됐다”고 전했다.

그는 “내가 리그에서 골을 많이 넣은 것은 잘못 된 일이다. 팀에 어려움이 있었고 내가 그 역할을 했을 뿐이다. 골은 공격수가 넣어야 한다. 내가 선호하는 것은 미드필드 플레이다. 다음 시즌에는 내 포지션에 맞는 플레이를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성용은 대표팀 경기 출전에 대해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대표팀 경기에 뛰고 싶지만, 몸 상태를 보고 감독님도 만나봐야 할 것 같다. 못 나가게 된다면 충분한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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