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아직 더 시간이 필요하다”

제2롯데월드의 영화관과 수족관이 각각 진동, 누수문제로 영업이 중지된지 5개월 만에 지난 12일 재개장 했지만 제2롯데월드의 방문객 수는 늘지 않고 있다.
23일 제2롯데월드의 운영사인 롯데물산에 따르면 12일 재개장 이후 21일까지 1일 평균 방문객은 주중 6만4000여명, 주말 9만9000여명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재개장을 앞둔 지난 4월 주중 방문객 수 5만7000여명과 주말 방문객 8만9000여명과 비교해 각각 12%, 11% 늘어난 수준이다.
하지만 5월에 유통업계 방문객이 집중되는 점을 감안하면 아직 상당수 시민들이 여전히 안전문제에 불안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물산은 12일까지 누적 매출을 바탕으로 5월 전체 매출이 약 400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앞서 1~4월 월평균 매출인 450억원보다 불과 12% 많은 수준이다.
이와 관련해 롯데는 “재개장한 지 열흘 밖에 안 돼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이다.[시사포커스 / 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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