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황교안, 한명숙보다 총리직 100배 더 잘할 것”
김진태 “황교안, 한명숙보다 총리직 100배 더 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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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안정치 부정적? 왜곡, 편향된 가치관이 더 문제”
▲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황교안 국무총리 총리에 대해 한명숙 전 총리와 비교하며 긍정적으로 능력을 평가했다. 사진 / 홍금표 기자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26일 황교안 총리 후보자에 대해 “한명숙 총리, 그런 분보다는 아마 100배는 더 잘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진태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언행도 신중하고 소신 있게 할 말 하는 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야당이 황 후보자의 내정을 두고 ‘공안 정치’를 강화시키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에 대해 “야당에서는 그런 말만 만들어내는 전문가가 있나 보다. 이런 것도 다 선동”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안정치라고 하니까 뭔가 음습한 냄새도 풍기고 안 좋은 것 같은데 따지고 보면 공안이 왜 안 좋나? 공공의 안전이다”라며 “저도 공안검사였지만 지금도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이런 왜곡, 편향된 가치관이 오히려 더 문제”라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 세상이 바뀌었는데 오히려 공안기관, 국정원이나 경찰, 이런 데서 힘을 너무 못 쓰는 것이 문제”라고 덧붙였다.

황 후보자가 2009년에 쓴 집회와 시위에 관한 법률해설서에서 4.19혁명을 혼란, 5.16 군사쿠데타는 혁명으로 표현해 논란이 된 것에 대해서는 “혁명을 혁명이라고 말도 못하나? 이제는 이런 소모적인 논쟁 좀 그만뒀으면 좋겠다”면서 “혁명이라고 꼭 좋은 것도 아니다. 또 성공한 쿠데타는 혁명이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5.16의 거사만 성공한 게 아니라 그것 때문에 조국 근대화, 복지국가가 만들어지지 않았나?”라며 “그걸 굳이 쿠데타로 평가절하 하려는 것은 정치적인 저의가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황 후보자의 16억 원의 전액예우 논란에 대해선 “전관예우라는 게 무슨 부적절한 로비가 아니고 한 달에 서민들보다 월급을 더 많이 받았다는 것”이라면서 “이런 건 헌법 질서 내에서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 또 나아가서 이렇게 착한 사람이 되라고 우리가 강요할 권리는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만성 담마진 두드러기로 군 면제를 받은 전력 관련해서는 “300만분의1이라고 하더라도 그 하나가 본인에게 해당될 수 있는 것”이라면서 “이 사람이 병역을 면제받기 위해서 그렇게 희귀한 병을 의도적으로 만들어서 면제를 받았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그는 황 후보자가 법무부장관 인사청문회때 약속한 기부 약속을 지키지 않은 데 대해서도 “그때 법무부장관 인사청문회 할 때 돈 많이 받은 것 좀 내놓을 의향 없냐고 압박을 한 결과가 그렇게 된 것”이라면서 “우리가 차분하게 지켜봐야지, 그때 약속했는데 얼마 내놨어, 왜 약속 안 지켜, 이렇게 하는 것은 일종의 파퓰리즘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역설했다. [시사포커스 /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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