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40.5% vs 문재인 41.5% 초박빙
김무성 40.5% vs 문재인 41.5% 초박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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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재보선 기점 양자 구도 변화, 중도층 金 27.9% vs 文 58.9%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간 차기 대선주자 양자 가상대결 결과, 1%p 차 초박빙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대표가 근소한 차로 앞서 있는 상태다. 사진 / 홍금표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차기 대선 지지율이 초방빅인 것으로 여론조사 결과 나타났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8~20일 실시한 5월 3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차기 대선주자 양자 가상 대결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41.5%를 기록했고,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40.5%를 기록했다. 양자간 격차는 1%p에 불과한 오차범위 내 초박빙이다.

이 같은 양자 박빙 구도는 4.29재보궐선거를 기점으로 형성됐다. 실제로 재보선 직전이었던 4월 5주차까지는 문재인 대표가 김무성 대표에 최소 10%p 이상 앞서 있었다. 하지만 새누리당이 재보선에서 압승하고, 새정치민주연합이 재보선에서 전패하면서 상황은 달라지기 시작했다.

재보선 직후인 5월 1주차에는 김무성 대표가 문재인 대표에 5.7%p 차로 역전한 결과가 나오기도 했었다. 5월 2주차와 이번 3주차에서 문재인 대표가 다시 역전하긴 했지만, 양자 간 격차는 2.5%p~1.0%p에 불과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역별로 문재인 대표는 경기/인천(김무성 33.9% vs 문재인 47.6%), 광주/전라(21.1% vs 46.6%), 대전/충청/세종(32.8% vs 43.7%)에서 김무성 대표를 앞섰다. 반면, 김무성 대표는 대구/경북(55.3% vs 28.2%), 부산/경남/울산(54.1% vs 33.4)에서 50% 이상의 지지를 얻으며 문 대표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42.3% vs 43.9%)에서는 두 주자 간 지지율이 초접전 구도였다.

연령별로 40대 이하 젊은층에서는 문재인 대표에 대한 지지가 압도적이었다. 20대(김무성 19.8% vs 문재인 59.2%), 30대(23.0% vs 62.1%), 40대(30.6% vs 51.4%)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50대 이상에서는 김무성 대표가 월등히 우위를 보였다. 50대(53.7% vs 23.8%), 60대 이상(71.2% vs 13.8%) 등으로 김무성 대표가 문재인 대표를 압도했다.

직업별로는 사무직(김무성 27.0% vs 문재인 58.6%), 학생(28.6% vs 50.5%)에서는 문재인 대표가 우세한 반면, 농림어업(60.6% vs 21.3%), 가정주부(52.8% vs 28.8%), 자영업(50.4% vs 30.3%), 노동직(44.5% vs 36.4%)에서는 김무성 대표가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은 김무성 대표를, 진보층은 문재인 대표를 압도적으로 지지했다. 그러나 대선주자들 입장에서 산토끼인 중도층에서는 27.9% vs 58.9%로 문재인 대표에 대한 지지가 더 높게 나타났다.

이번 주간집계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전화면접 방식은 17.8%, 자동응답 방식은 5.7%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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