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공통적으로 목졸린 흔적 있으나 타살 가능성 낮은 것으로 판단
경기 부천시 원미구의 한 아파트에서 사망한 세 자매의 시신에서 목이 졸린 흔적이 공통적으로 발견됐다.
부천원미경찰서는 28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 세 자매 모두 목이 졸린 흔적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집에서 숨진 막내의 시신에만 목 졸린 흔적이 발견 됐던 첫 번째 부검 내용과 상이한 결과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타살이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하고 있다.
이에 경찰은 이미 지난 26일 해당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12층 자택에서 추락사로 숨진 첫 째와 둘 째의 시신 훼손이 심각해 정확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 발표하지 않았다고 알렸다.
이용희 형사과장은 현재까지 밝혀진 부검 결과는 국과수로부터 구두로 전해 받은 사항이니 만큼 최종 보고서가 나올 때까지는 무엇도 확실하다고 볼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자택에 침입 흔적이 전혀 없어 타살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자택 침입 흔적이 없고 세 자매의 어머니 역시 경비원이 알려주기 전까지 딸들의 사망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는 점에 따라 타살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고 보는 것이 현재 경찰의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시사 포커스 / 장영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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