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선수협회, “배트·공 투척 죄송”… 민병헌 출장정지 3경기 징계
프로야구선수협회, “배트·공 투척 죄송”… 민병헌 출장정지 3경기 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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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협, “상대팀에 공과 방망이를 던지는 것은 동업자 정신을 잊고 스포츠정신을 위배하는 행위다”
▲ 두산과 NC의 벤치클리어링/ 사진: ⓒSBS스포츠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가 비신사적인 행위로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선수협은 28일 “최근 벤치클리어링 중 상대팀에 야구공이나 방망이를 던지는 등 경기과열로 인해 나온 비신사적인 행위들에 대해 선수들을 대표해 야구팬들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상대팀에 공과 방망이를 던지는 것은 동업자 정신을 잊고 스포츠정신을 위배하는 행위다”며 “다시는 이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전체 선수들이 결의하고 자체 교육과 제재 수단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지난 2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7회초 두산 공격 때 오재원이 NC 선발투수 에릭 해커와 충돌이 있었다. 두 선수의 다툼으로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났고, 두산 쪽 누군가가 해커를 향해 공을 던졌다.

심판은 장민석을 공을 던진 선수로 보고 퇴장시켰지만, 사실 이 공은 민병헌이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상벌위원회를 열어 민병헌에게 3경기 출장정지, 유소년 야구 봉사활동 40시간을 부과했다.

하지만 이보다도 앞서 며칠 전에는 방망이 투척 사건이 있었다. 23일 수원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9회초 한화가 6-1로 리드하고 있는 가운데 도루를 시도했고, 9회말 KT의 마지막 공격에서는 아웃카운트 두 개를 남겨두고 김민우와 윤규진을 차례로 투입했다.

경기가 한화의 승리로 끝난 후 이후 KT 주장 신명철은 한화 선수단 향해 욕설을 퍼부었다. 이어 상황이 정리되는가 싶더니 KT 더그아웃에서 누군가 그라운드 쪽으로 방망이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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