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아있는 탄저균 배달사고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27일 미국 국방부는 “유타 주 군 연구소에서 부주의로 살아있는 탄저균 표본이 캘리포니아와 메릴랜드 등 9개 주로 옮겨졌다"라며 “주한미군 오산 공군기지로 배송된 살아 있는 탄저균을 모두 폐기처분 했다”고 밝혔다.
탄저균은 사람이나 동물의 체내에 침입하면 독소를 생성해 혈액 내의 면역 세포를 손상하고 쇼크를 유발하는 등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진 생물학 무기다.
특히 탄저균은 세균전에서 무기로 쓰일 가능성이 높아 살아있는 상태로 옮기는 것을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
한편 미 국방부는 주한미군에 대해 탄저균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으며, 우리 군은 아직까지 탄저균 백신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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