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화경계레벨 3에서 5로 격상, 인명피해는 없어

일본 가고시마 현 남쪽 섬 구치노에라부디마 산에서 화산이 폭발했다.
NHK는 29일 오전 9시 59분경 구치노에라부디마 산 정상에서 폭발적인 분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규모 폭발과 함께 화산재, 화산석 등이 해안까지 도달했고, 화산에 의한 연기가 9km 높이까지 치솟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일본 기상청은 분화 경보를 발령하고, 분화경계레벨을 3에서 주민 피난이 필요한 5로 변경했다.
이 섬은 작년 8월, 34년만에 분화한 이력이 있어 경계레벨 3이 내려진 이력이 있다. 그러나 분화경계레벨 최고등급인 5 레벨로 격상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섬 인근 주민 80가구 130여명은 긴급 피난 지시를 받아 섬 밖으로 대피하였으나, 섬 주민을 비롯한 내방자 7명, 정부관계자 6명이 전원 생존하였고 추가 피해 발생 보고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고 발생 지역은 한국 관광인도 많이 방문하는 곳으로 한반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시사 포커스 / 장영혜 기자]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