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김무성 > 문재인 > 반기문 順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김무성 > 문재인 > 반기문 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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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김무성, 분배 문재인, 국민통합 반기문, 민주주의 김무성, 통일 반기문
▲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위에 올랐다. 김무성 대표는 5개 부문 국가과제에서 고르게 지지율이 상승했고, 그동안 1위를 유지해오던 문재인 대표는 각 분야에서 전반적 하락하면서 김무성 대표에 밀려 2위로 내려앉았다. 사진 / 홍금표 기자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및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등 경쟁자들을 제치고 처음으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머니투데이 The300 의뢰로 실시한 월간단위 ‘국가과제 분야별 대선주자 적합도’에 따르면, 김무성 대표는 지난달 대비 3.5%p 오른 22.8%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반면, 문재인 대표는 4.8%p 하락한 22.4%를 기록하면서 김 대표에 0.4%p 차 역전당해 2위에 올랐다.

3위에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올랐다. 반 총장은 15.8%를 기록했고, 뒤를 이어서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7.9%로 4위에 올랐다. 이밖에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전 공동대표와 손학규 전 상임고문이 각각 5.6%씩을 얻었고,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5.4%를 얻었다. 또, 김문수 전 경기지사 4.0%, 안희정 충남지사 2.8%,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 0.4%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국가과제 분야별로 ‘경제 성장’ 부문에서는 김무성 대표가 3.8%p 상승한 23.6%로 1위에 올라섰다. 앞서 1위였던 문재인 대표는 4.6%p 하락한 19.5%를 기록하며 2위로 내려앉았다. 반기문 사무총장은 3.1%p 올라 13.5%, 박원순 시장 8.6%, 안철수 전 대표 7.2%, 오세훈 전 시장 5.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분배’ 부문에서는 문재인 대표가 2.5%p 하락했지만, 21.5%로 여전히 1위를 유지했다. 김무성 대표는 2.8%p 상승해 19.4%를 기록하며 3위에서 2위로 올라섰고, 박원순 시장은 4.8%p 크게 하락하면서 12.5%를 얻었다. 반기문 사무총장 11.1%, 오세훈 전 시장 6.8%, 손학규 전 고문 6.1%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국민 통합’ 부문에서는 반기문 사무총장이 21.4%로 1위로 올라섰고, 앞서 1위였던 문재인 대표는 4.4%p 하락한 20.8%를 기록하며 2위로 내려앉았다. 김무성 대표는 이 부문에서도 2.2%p 상승한 20.7%를 기록했고, 박원순 서울시장은 4.1%p 하락한 6.2%를 기록했다. 뒤로는 손학규 전 고문 5.4%, 오세훈 전 시장 4.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민주주의 발전’ 부문에서 문재인 대표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김무성 대표가 오르면서 순위가 뒤바뀐 것이 주목됐다. 김무성 대표는 3.0%p 상승한 22.6%로 1위에 올랐고, 문재인 대표는 6.0%p나 큰 폭으로 하락한 21.9%로 2위를 기록했다. 반기문 사무총장은 4.6%p 올라 13.8%로 3위를 차지했고, 박원순 시장은 2.9%p 내린 6.3%를 기록했다. 이밖에 안철수 전 대표와 손학규 전 고문이 똑같이 6.0%씩을 얻었다.

‘남북 평화와 통일’ 부문에서는 방한 중 북한 방문 의지를 밝히는 등 적극적 대북 행보를 펼쳤던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4.1%p 오르면서 27.8%로 1위에 올랐다. 앞서 1위였던 문재인 대표는 이 부문에서 무려 7.6%p나 하락한 21.4%를 기록하며 2위로 내려앉았다. 3위는 김무성 대표로 0.7%p 상승한 17.0%를 기록했고, 박원순 시장 5.8%, 손학규 전 고문 5.2%, 안철수 전 대표 4.0%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차기 대통령 최우선 국가과제에 대한 설문에서 응답자 중 가장 많은 24.9%는 ‘경제민주화와 소득재분배’를 꼽았다. 뒤를 이어서는 ‘국가 경제 성장’ 응답이 19.6%였고, ‘고용증대’ 응답이 11.9%로 조사됐다. 또, ‘국민복지 증진’과 ‘국민 통합’이 똑같이 11.6%씩으로 나타났고, ‘남북의 평화와 통일’이 8.6%, ‘민주주의 발전’이 7.0%로 조사됐다.

<the300-리얼미터> 월간 정례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는 지난 26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전화(IVR, interactive voice response)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RDD방법으로 조사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5.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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