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켈리, 복귀전서 5⅔이닝 8실점… 최악 부진
SK 켈리, 복귀전서 5⅔이닝 8실점… 최악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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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희 감독, “켈리가 오랜만에 올라가서 투구 감각이 떨어져 초반에 점수를 많이 준 것 같다”
▲ 메릴 켈리/ 사진: ⓒSK 와이번스

SK 와이번스의 외국인투수 메릴 켈리가 복귀전에서 넥센 히어로즈의 강력한 타선을 견뎌내지 못했다.

SK는 2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의 경기에서 5⅔이닝 동안 11피안타(2피홈런) 3볼넷 4탈삼진 8실점으로 부진하면서 2-9로 패배했다. 이로써 올 시즌 7경기 평균자책점 2.98을 기록했던 켈리는 평균자책점이 4.06으로 불어났다.

켈리는 1회 1사에서 고종욱과 스나이더의 연속 안타와 박병호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내준 데 이어 유한준을 볼넷으로 출루시켜 만루 위기를 맞았다. 후속타자 김민성이 1타점, 김하성이 싹쓸이 2루타로 5실점했다.

2회에는 홈런 2방을 맞으면서 3점을 내줬다. 넥센 선두타자 고종욱의 안타 출루, 박병호가 홈런을 쳐 2점을 냈고 이후 김민성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켈리는 5회말 유한준과 승부하는 과정에서 발목 통증을 호소하며 이한진과 교체됐다. 1, 2회에 실점한 뒤부터는 실점하지 않고 경기를 이끌었다.

한편 김용희 감독은 “켈리가 오랜만에 올라가서 투구 감각이 떨어져 초반에 점수를 많이 준 것 같다”며 “오늘 경기에서 전체적으로 볼이 높았고 제구가 잘 안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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