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첫 환자 발생한 B병원 자체 폐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환자가 13명으로 늘었다. 열세 번째 환자는 열두 번째 환자의 배우자다.
보건복지부는 첫 번째 감염자가 입원했던 B병원에서 의심 증상을 보인 환자 1명이 검사 결과 양성반응을 보여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국내 첫 환자가 입원했던 B병원에서 메르스 감염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해당 병원 환자들과 인근 지역 주민들이 혼란에 빠졌다.
더불어 해당 사실을 담은 내용의 글이 인터넷과 SNS에서 급속도로 퍼져 국민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해당 사태에 대해 30일 오전 대한병원협회는 긴급회의를 진행하여 진상파악 내용과 대책 등에 대해 발표했다.
병원협회는 “메르스 확산방지와 감염 환자의 치료를 위해 정부 대책에 적극적으로 협조를 하고 최선을 다하여 진료에 전념하겠다”며 “유언비어에 동요하지 말고 정부 시책과 병원계 대책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했다.
한편 국내 메르스 환자가 7명이 발생한 B병원은 자체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병원협회는 이번 폐쇄조치는 정부가 내린 강제조치가 아니라 해당 병원에서 자체 결정한 사항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병원협회와 보건당국은 메르스 의심병력이나 감염 노출 가능성이 있으면 즉시 보건소에 신고하고 병원치료를 받을 것, 중동지방 출입 및 낙타와의 직간접 접촉을 삼가할 것을 당부했다.
또 다른 신고 번호는 ‘메르스 핫라인’(034-719-7777)이다. [시사포커스 / 장영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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