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문자 버그, 스냅챗-트위터서도 발견"
아이폰 문자 버그, 스냅챗-트위터서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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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당분간 음성비서 시리 실행 후 해당 문자 삭제해야
▲ 문자메시지를 받으면 애플 모바일 기기가 자동 종료되는 소위 '인간관계 파괴 문자'. 이 문자가 모바일 메신저 '스냅챗'과 SNS 트위터에서도 같은 버그를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 / 이미지=theguardian.com

아이폰에서 문자메시지를 받으면 재부팅되는 '아이폰 문자 버그'가 트위터와 스냅챗에서도 발견돼 주의가 요구된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29일(현지시각) "아이폰 문자 버그가 소셜네트워크(SNS)트위터와 모바일 메신저 '스냅챗'에서도 발견됐다"면서 "다행히 시스템에 문제를 일으키진 않지만 주의가 필요하다"고 보도했다.

지난달부터 아이폰 이용자 사이에서는 영어와 아랍어, 한자, 특수문자가 석인 문자를 받으면 메시지 기능이 무력화되면서 기기가 강제 재실행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이용자들은 이를 '인간관계 파괴 문자'라고 부르고 있다. 현재 이 현상은 아이폰 뿐만 아니라, 맥 컴퓨터, 아이패드, 심지어 애플워치까지 애플 모바일 기기라면 대부분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같은 문제가 메시지 뿐만 아니라 트위터와 스냅챗에서도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가디언이 실제 실험한 결과 아이폰에서 트위터와 스냅챗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한 후 해당 메시지를 받는 순간 기기는 바로 종료된다. 다만 이 실험에서 시스템적인 문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은 이 버그와 관련해 특정 유니코드에서 발생한 문제로 보고 있으며, 6월 초 iOS업그레이드로 버그를 수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 이전까지 애플이 내놓은 대책은 음성비서 시리를 이용해 해당 문자메시지를 지우는 방법과 수신 알림을 해제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그러나 알림기능을 해제하더라도 특정 조건에서는 버그가 실행돼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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