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메르스 환자 출국제한 조치검토”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검사결과 양성으로 확인된 3명을 추가해 메르스 환자는 총 18명이며 격리대상자는 682명인 것으로 1일 집계됐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추가 양성으로 확인된 3명은 B병원에서 최초 감염된 환자와 같은 병동에 입원해 있던 환자 및 그의 가족들이다. 이들 3명은 모두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실시한 메르스 유전자 검사에서 최종 양성으로 확인돼 음압격리병상으로 이송됐다.
앞서 이 환자들은 국내 첫 메르스환자가 발견된 특정 병원으로부터 2차 감염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권준욱 보건복지부 기획총괄반장은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메르스 상황보고 브리핑을 통해“자가 격리자는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 출국과 관련하여 제한적 조치 예정”이라고 말했다.
보건복지부는 메르스 격리대상자가 늘어남에 따라 환자격리대상자시설확보에 대한 문제와 추가감염환자를 차단하는 것에 대해 집중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한편 바레인으로부터 입국한 내국인이 처음으로 메르스 양성판정을 받은 이후로 현재까지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 [ 시사포커스 / 오현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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