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감독, “기성용 공백, 팀으로서 극복한다”… 정우영으로 대체
슈틸리케 감독, “기성용 공백, 팀으로서 극복한다”… 정우영으로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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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감독, “팀 조직력이 잘 갖춰지고 강해져야 개개인의 활약도 좋아질 수 있다”
▲ 울리 슈틸리케 감독/ 사진: ⓒ뉴시스

울리 슈틸리케 한국 국가대표팀 감독이 기성용(26, 스완지시티)의 부재에도 자신감을 보였다.

슈틸리케 감독은 1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미얀마와의 경기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이날 명단에는 기성용의 이름이 오르지 못했다. 무릎 수술을 받은 후 재활을 하고 있는 탓이었다.

기성용은 대표팀 내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주장 완장을 차고 정확한 패싱과 공수를 오가는 넓은 활동으로 중원을 장악하는 데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기성용의 공백이 생길 때마다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도 그 때문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기성용의 공백이 우려되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팀 조직력이 잘 갖춰지고 강해져야 개개인의 활약도 좋아질 수 있다. 선수들의 공백을 팀으로서 극복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물론 기성용의 개인 기량을 팀워크만으로 메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현재 기성용의 공백을 메울 대체 선수 1순위는 정우영(26, 빗셀고베)이다.

기성용이 빠진 중원에는 한국영(25, 카타르SC), 최보경(26, 전북현대), 장현수(24, 광저우푸리)가 있지만 이들은 수비형 미드필더에 가깝고 패싱보다는 수비가 더 돋보이는 선수로 기성용의 파트너로 어울리는 선수들이다.

한편 정우영은 올 시즌 고베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있을 정도로 리더십이 훌륭하고 중앙 미드필더로서 적극적으로 공수에 가담한다. 지난해 12월 제주도 전지훈련 멤버로 대표팀에 합류해 지난달 J리그서 뛰고 있는 선수 점검에 나섰던 슈틸리케 감독의 눈에 들었던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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