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윈도우10', 7월 29일 전세계 190개국에서 출시
MS '윈도우10', 7월 29일 전세계 190개국에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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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X 없앤 새 인터넷 브라우저 '엣지' 탑재
▲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8의 실패를 딛고 야심차게 개발한 윈도우10이 오는 7월 29일 전격 출시된다. 이미 국내외 MS 홈페이지에는 일부 버전에 대한 무료 업그레이드 등록을 받고 있다. /이미지=한국마이크로소프트 홈페이지

마이크로소프트(MS) 차세대 운영 체제(OS) '윈도우 10'이 오는 7월 29일 전격 출시된다.

MS는 1일(이하 현지시각) "윈도우 10을 7월 29일부터 전세계 190개국에서 공식 서비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외신들은 지난달 31일 유통업체 뉴에그닷컴(Newegg.com)이 윈도우10 주문자 상표 부착품(OEM) 버전을 예약 판매하는 과정에서 출시일과 가격이 유출됐다면서 출시일에 대한 기대를 높였었다. 당시 유출된 정보는 윈도 10은 주문자 상표 부착품(OEM) 형태로 오는 8월 31일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홈 에디션(Home Edition) 109.99달러(약 12만2530원), 프로페셔널 에디션(Professional Edition) 149.99달러(약 16만7090원)다. 전문가들은 OEM 버전은 일반적으로 정식발매 가격에 비해 저렴하기 때문에, 정가는 이보다 높게 책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이러한 논란과 달리 MS는 다음날인 1일 예상보다 1달 빠른 7월 29일 전격 출시를 발표했다. 무엇보다 윈도우10은 애플 맥OS처럼 일부 윈도우 버전은 무료 업그레이드가 지원된다. 현재까지 윈도우7과 윈도우8.1이 그 대상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윈도우 7 엔터프라이즈, 윈도우8/8.1 엔터프라이즈, 윈도우 RT/RT 8.1 등 일부 버전은 일반 사용자용 무료 업그레이드에서 제외된다.

또 윈도우10은 새 인터넷 브라우저로 '마이크로소프트 엣지'를 탑재했다. 이 브라우저는 액티브X를 지원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11버전까지 나온 '인터넷 익스플로러(IE)'는 당분간 업데이트는 없을 전망이다.

아울러 윈도우7까지 지원되던 '시작 버튼'이 기본 기능으로 부활했다. 또 무료 악성코드 방지 기능 '윈도우 디펜더', 사용자 개인 일정을 음성과 텍스트로 알려주는 디지털 비서 '코타나', 생체 인증으로 비밀번호 입력 없이 로그인할 수 있는 '윈도우 헬로우'도 탑재된다. 단  윈도우 헬로우는 지문인식이 가능한 기기나 장치를 별도로 갖춰야 한다.

전문가들은 윈도우10이 전작 윈도우8의 단점을 상당 부분 극복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사용자환경(UI)의 큰 변화없이 태블릿과 PC버전을 전환할 수 있기 때문에 진정한 하이브리드 운영체제(OS)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설치 용량이 6.6기가바이트(GB)에 불과해 적은 용량의 태블릿 PC에서도 여유롭게 저장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한편 MS는 1일부터 정품 사용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윈도우7과 8.1 사용자에게 전세계 119개국 111개 언어로 출시될 윈도우10 무료 업그레이드 서비스 예약을 받기 시작했다. 이날 MS가 공식 홈페이지에 밝힌 내용에 따르면 예약을 받는 윈도우10는 평가판이 아닌 일반 사용 버전으로 하드디스크에 여유공간 약 3GB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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