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까지 방한 관광객 예약 취소 2500여 명에 달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 확산으로 관광업계도 비상이 걸린 가운데 한국관광공사가 해외 현지 동향을 발표했다.
2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1일까지 방한 관광객 예약 취소는 2500여 명에 달한다. 앞서 알려진 대만인 방한 취소자 1300여 명 중 500여 명이 메르스로 인해 예약을 취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한국 관광계의 ‘큰손’ 유커(중국인 관광객)의 여행취소도 잇따르고 있다. 하나투어 300여명 등 2000여명이 여행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무허가 업체를 포함해 중국인 전담 여행사가 전국적으로 190여개에 이르는 만큼 예약취소 사태는 대규모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이에 지난 달 29일 한국관광공사와 문화체육관광부·한국여행업협회가 함께 꾸린 ‘방한 관광시장 상황점검반’ 활동에 불이 붙었다. 상황 종료 시까지 상황점검반을 운영하며 국내 인바운드 시장에 메르스가 미치는 영향 분석 및 해외 현지 동향 파악, 올바른 정보제공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시사포커스 / 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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