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FIFA의 개혁 필요, 도울 준비 돼 있다”… FIFA 회장에 도전?
정몽준, “FIFA의 개혁 필요, 도울 준비 돼 있다”… FIFA 회장에 도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블래터 회장에게 문제 제기를 해 온 사람은 집행위원 중에는 사실 정몽준 명예 부회장이 거의 유일”
▲ 정몽준 FIFA 명예 부회장/ 사진: ⓒ뉴시스

정몽준 국제축구연맹(FIFA) 명예 부회장이 제프 블래터 FIFA 회장의 퇴진 후 개혁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정 명예 부회장이 활동 반경을 넓혀나가면서 일각에서는 국제축구계에 복귀를 꾀하고 차기 FIFA 회장 선거에 출마하거나 일정한 역할을 할 가능성을 전망했다.

정 명예 부회장 측 인사에 따르면 3일 “정몽준 명예 부회장이 FIFA의 개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그동안 피력해 왔고, 필요하면 본인도 개혁을 위해 도울 준비가 돼 있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 인사는 지난 2011년 정 명예 부회장의 저서 ‘나의 도전 나의 열정’을 언급, “정 명예 부회장이 FIFA 공식회의에 참석하는 멤버는 아니지만 명예 부회장 자격으로 오랫동안 블래터 회장의 문제점을 꾸준히 지적해왔다”고 전했다.

정 명예 부회장은 지난달 30일 FIFA 회장 선거를 6시간 앞두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 성명서에는 “FIFA의 부패는 구조적이고 뿌리가 깊다”며 “블래터 회장이 FIFA의 수장으로 지낸 기간 동안 부패 문제는 더욱 심화됐다”고 블래터 회장을 비판한 바 있다.

이 인사는 “블래터 회장에게 문제 제기를 해 온 사람은 집행위원 중에는 사실 정몽준 명예 부회장이 거의 유일하다”며 “미셀 플라티니는 사실 최근 들어 그런(비판적인 태도를 보여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 명예 부회장이 이르면 오는 12월 치러질 FIFA차기 회장 선거에 출마할 가능성이 전무하냐’는 질문에 대해 “본인도 개혁에 도움이 되겠다고 했다. 당연히 0퍼센트는 있을 수 없다”고 대답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