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메르스 의심 한국인 15명 격리’ 조치
중국, ‘메르스 의심 한국인 15명 격리’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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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메르스 대책을 위해 태스크포스(TF) 구성
▲ 4일 현재 중국에서 메르스 의심자로 분류돼 격리된 한국인은 15명으로 집계됐다. ⓒ뉴시스

외교부 당국은 4일 현재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와 관련해 중국에 격리돼있는 한국인이 1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격리명단에는 지난달 26일 홍콩을 경유해 중국에 입국한 뒤 메르스 감염자로 확진된 A씨가 중국에서 만난 우리국민 4명, A씨와 같은 비행기에 탄 우리국민 10명 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중국 보건당국과 연락을 취하며 격리조치 시 공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질병관리본부 직원 1명은 광저우에 파견돼 우리국민 격리상황을 점검하고 3일 귀국했다.

확진 환자 A씨는 ‘중국 음식이 입에 맞지 않는다’고 밝히는 등 진료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정부가 한식을 제공하려 했지만 감염자에게 제공되는 음식의 제한으로 한식을 제공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외교부는 메르스 대책을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에게 “메르스 확산으로 인한 외국인 관광객 감소나 반한감정 확산, 국가신인도 하락 등 여러 가능성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알렸다.

TF에는 외교부 관련 지역국을 비롯해 재외동포영사국, 국제기구국, 주한외교단을 담당하는 의전실 등이 참여했다. [시사 포커스 / 장영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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