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슨 기록 인정하지 않는 MLB.com, 로드리게스가 역대 3위

뉴욕 양키스의 알렉스 로드리게스(40)가 통산 타점 역대 4위에 올랐다.
로드리게스는 6일 미국 뉴욕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5회말 2사 3루 적시타로 타점을 올려 개인통산 1997타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29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1996타점을 찍으며 은퇴한 배리 본즈와 어깨를 나란히 했던 로드리게스는 7경기 만에 타점을 추가해 배리 본즈를 넘어섰다. 이로써 2000타점까지는 3점만을 남겨뒀고, 2000타점은 메이저리그 역사에서 행크 아론(2297타점), 베이브 루스(2213타점), 1800년대에 활약한 캡 앤슨(2075타점) 단 세 명만 올라있다.
메이조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앤슨의 기록 일부를 인정하지 않아 아론과 루스만이 2000타점 이상의 주인공이며 로드리게스가 역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로드리게스는 이날 4안타를 추가해 개인통산 2991안타로 3000안타까지 9개를 남겨두고 있고, 3000안타는 역대 28명이 기록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13년 금지 약물 복용으로 1년 출전정지 처분을 받았던 로드리게스는 올 시즌 52경기 타율 0.284 11홈런 28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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