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 없는 부진에 빠진 송은범, 4경기 연속 5회를 넘기지 못해

한화 이글스의 우완투수 송은범(31)이 또 조기 강판 당했다.
송은범은 6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1⅔이닝 6피안타 1볼넷 3실점으로 부진하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최근 4경기 연속 5회를 못 채웠다.
송은범은 1회 선두타자 이대형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지만 하준호에게 유격수 킬르 넘기는 안타, 앤디 마르테에게 2루타를 맞은 후 댄 블랙과의 풀카운트 승부 끝에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어 김상현에게도 적시타를 맞아 추가실점을 했다. 1사 1, 2루에서 장성우를 3루수 앞 땅볼로 병살 처리했지만 1회에만 투구수 31개를 기록했다.
2회에서도 박경수를 우익수 뜬공으로 잘 잡아낸 뒤 문상철에게 2루타를 맞았고 박기혁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끝내가나 싶었지만 이대형에게 적시타, 하준호 타석에서 2루 도루를 내주고 7구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했다. 결국 2사 1, 3루의 상황을 송창식에게 넘기고 강판됐다.
송은범은 150km의 강속구를 가지고 있었지만 뜻대로 제구가 되지 않으면서 KT 타선에 얻어맞았다. 이날 1⅔이닝은 지난달 20일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⅔이닝에 이어 두 번째로 적은 선발 투구였다.
한편 3실점으로 끝난 송은범은 시즌 평균자책점 6.99에서 7.50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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