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병원 명단 일부 오류…엉터리 정보공개 논란
메르스 병원 명단 일부 오류…엉터리 정보공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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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 성모병원 아닌 ‘서울 성모병원’ 소재지 정정
▲ 정부가 7일 발표한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 발생·경유 병원 명단의 일부가 잘못돼 수정‧발표하는 일이 벌어졌다. 사진 / 홍금표 기자

정부가 7일 발표한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 발생·경유 병원 명단의 일부가 잘못돼 수정‧발표하는 일이 벌어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메르스 확진 환자가 6월2일과 4일 다녀간 병원 명단 가운데 성모가정의학과의원의 소재지가 경기도 군포가 아닌 서울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기발표한 의료기관 정보에 오류가 있다”면서 “곧 정정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군포시는 시청 홈페이지에 “서울 성동구에 있는 성모가정의학과의원을 군포라고 잘못 발표했다”는 내용의 배너글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있다.

정부가 메르스 관련 병원 명단을 엉터리로 발표함에 따라 시민들의 혼란을 부추기고, 일부 병원의 경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보건당국의 뒷북 대응에 이어 잘못된 정보 공개로 해당 병원만 피해를 보게 된 셈이다. 이에 대해 해당병원을 이용했던 시민들의 불안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한편 보건당국은 5월17일 메르스 환자 1명이 발생한 서울의 365서울열린의원(강동구)도 노원구 등에 동일 명칭의 병원이 운영되고 있는 사실을 뒤늦게 파악해 부연 설명을 한 바 있다.[시사포커스 /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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