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WHO 메르스 합동평가단’ 공식활동 시작…13일까지
‘한국-WHO 메르스 합동평가단’ 공식활동 시작…13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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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평가단 임무…국내 메르스 발병원인과 대응, 종식에 대한 과정 과학적 규명
▲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태와 관련 ‘한국-WHO 메르스 합동평가단’이 9일 당일부터 본격 활동에 나섰다. ⓒ뉴시스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태와 관련 ‘한국-WHO 메르스 합동평가단’이 9일 당일부터 공식활동을 시작했다.

한국-WHO 메르스 합동평가단은 이날 오전 10시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에 퍼지고 있는 메르스와 관련해 역학조사 내용과 감염 관리 정보를 수집하고 메르스 바이러스 특성을 분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합동평가단은 과거 중동에서 메르스 발병을 다뤘던 WHO 서태평양 지역본부의 감염병 전문가와 한국의 메르스 사태에 관심을 보이는 중국·홍콩의 전문가 그리고 한국 정부로 구성돼있다.

또한 공동단장으로 이종욱 서울대 의대 글로벌의학센터 소장과 케이지 후쿠다 WHO 보건안보긴급대응 사무차장이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케이지 후쿠다 WHO 보건안보긴급대응 사무차장은 “메르스는 한국에서 첫 확진 환자가 발생한 이후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고 국제적으로 널리 알려지지 않은 감염병으로 알고 있다”며 “한국의 메르스 발병에 대해 세계보건기구가 큰 관심이 있고 합동평가단의 활동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이번 메르스 바이러스는 한국이란 새로운 지역에서 발생한 바이러스로 새로운 도전과제라고 본다"며 "국제전문가들이 메르스가 한국에서 어떻게 발병해 영향을 주고 있는지 연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청사에서 진행된 WHO 합동평가단 회의에서 장옥주 보건복지부 차관은 “(평가단에) 메르스바이러스 및 감염병관리와 관련한 최고 수준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모인만큼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합동평가단이 유용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국-WHO 메르스 합동평가단은 오는 13일까지 국내 메르스 발병원인과 대응, 종식에 대한 과정을 과학적으로 규명하는 활동을 벌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시사 포커스 / 장영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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