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중독으로 이혼 요구 받자 범행 저질러

만취 상태에서 자신의 부인이 일하는 직장에 가서 난동을 부리고 경찰까지 폭행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9일 전북 부안경찰서는 술에 크게 취한 상태에서 아내의 일터에 찾아가 난동을 피우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박모(41)씨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했다.
박 씨는 지난 4일 오후 11시 20분 경 전북 부안군 변산면에 위치한 한 연수원에서 “아내를 만나게 해 달라”며 난동을 부렸다.
또한 박 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욕설을 하고 다리를 걷어차고 넘어뜨리는 등의 폭력을 행사하는 등 공무집행 방해 행위도 서슴지 않았다.
경찰 조사 결과, 박 씨는 최근 알코올중독으로 병원치료를 받던 중으로 밝혀졌다.
박 씨는 참다못한 아내가 이혼을 요구하자, 또 다시 음주를 한 상태에서 아내의 근무지에 찾아가 행패를 부린 것으로 드러났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