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상하한폭 확대…주가급변 종목 집중감시할 것
한국거래소, 상하한폭 확대…주가급변 종목 집중감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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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제한폭 확대 후 주가나 거래량이 실제 급변하는 종목에 대해서 공시와 시장감시 간 유기적 협조체계 가동할 것
▲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오는 15일 가격제한폭 확대 시행을 앞두고 주가급변 이상종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사진 / 홍금표 기자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오는 15일 가격제한폭 확대 시행을 앞두고 주가급변 이상종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는 일반투자자의 추종매매에 따른 피해발생을 방지하고 제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함으로, 가격제한폭 확대로 일중 주가변동성이 커지고 투기행위와 단기 시세조종행위가 늘어날 우려에 따른 것이다.

거래소는 우선 평소 일중 주가등락이 심하거나 유동성이 낮아 주가탄력성이 높은 종목을 집중 모니터링하고, 해당 종목에 불건전주문을 반복해 제출하는 계좌에 대해서는 수탁거부 등 예방조치를 적극 요구할 계획이다. 불공정거래 의심행위가 발견되면 바로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 강조했다.

가격제한폭 확대 후 주가나 거래량이 실제 급변하는 종목에 대해서는 공시와 시장감시 간 유기적 협조체계를 가동할 방침이다.

거래소는 “특별한 사유가 없어도 해당 상장기업에 5거래일 이내에 조회공시를 요구할 것”이라며 “중요정보 발생여부에 대해 일반투자자들이 신속하게 알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불공정거래의 가능성이 있고 주가급변이 반복되는 등 투자자 피해규모가 큰 종목일 경우 금융당국과 공조해 패스트 트랙(Fast Track)으로 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투자자들은 가격제한폭 확대 후 특별한 재료 없이 주가와 거래량이 급변하는 종목을 추종매매할 경우 과거 보다 훨씬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며 “기어실적 등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통해 매매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시사포커스 / 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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