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브라질의 공격 봉쇄 당하며 다소 무력한 모습… 첫 승 도전은 코스타리카전으로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결국 브라질을 넘지 못했다.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캐나다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0-2로 패배했다.
박은선(로시안카)이 발목 부상으로 빠졌지만 윤덕여 감독은 최전방에 유영아(인천현대제철)을 내세우고 좌우 2선 공격수에 전가을(인천현대제철), 강유미(KSPO)를, 공격형 미드필더로 지소연(첼시 레이디스)를 배치했다.
하지만 볼 터치가 부정확하거나 전방으로 향하는 패스들이 브라질에 차단되며 공격진들이 브라질의 수비에 번번이 막혔다.
전반 33분 수비수 김도연(인천현대제철)이 골키퍼 김정미(인천현대제철)에게 내준 백패스를 포르미가 가로채면서 골문을 열었다. 수비수 실책으로 나온 골이었기에 아쉬웠지만, 브라질의 전략이 먹혀든 결과였다.
후반에도 크게 달라질 것은 없었다. 한국은 좀처럼 공격의 활로를 뚫지 못했다. 오히렴 ᅟᅵᆮ었던 지소연이 무리한 백패스로 후반 6분 조소현(인천현대제철)이 브라질 포르미에 발을 거는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내줘 마르타가 이를 골로 연결했다.
이로써 2006~2010년 FIFA 올해의 선수상 5회 연속 수상했던 마르타는 여자월드컵 통산 최다 골을 15골로 경신했다.
한편 브라질에 패한 한국대표팀은 첫 승 도전을 오는 14일 열리는 코스타리카와의 경기로 미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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