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볼에서 실수가 있었지만 두 종목 다 1위에 오르며 종합 1위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1, 연세대)가 아시아선수권 첫날부터 좋은 출발을 보였다.
손연재는 10일 충북 제천시 세명대체육관에서 열린 ‘제 7회 아시아 리듬체조 선수권대회’ 첫날 개인종합 및 종목별 예선에서 후프와 볼에서 각각 18.100(1위), 볼 17.600(1위)을 받으며 중간합계 35.700으로 우즈베키스탄 엘리자베타 나자렌코바(35.400점)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손연재는 중국, 일본,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아시아 10개국 120명 선수들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서 2연패를 노리고 있다. 앞서 2013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대회에서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개인종합 우승, 후프와 곤봉 종목 우승까지 차지해 3관왕에 올랐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는 사상 첫 개인종합 금메달을 안겨 한국 리듬체조의 역사를 새로 썼다.
이날 손연재는 볼을 공중에 던진 뒤 목 뒤와 양팔로 받는 동작에서 실수가 나오기는 했지만 17.600을 받고, 후프에서는 완벽한 연기로 18.100을 받아 1위에 올랐다.
차세대 기대주 천송이(세종고3)는 후프(16.700점), 볼(16.250점) 모두 6위를 기록해 선전했다.
한편 손연재-천송이-이다애-이나경이 출전한 한국 팀은 대회 첫날 팀 경기 68.650으로 69.400점을 받은 우즈베키스탄에 이어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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