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심의 거친 공포물 '크립' 15일 개봉
재심의 거친 공포물 '크립' 15일 개봉
  • 박후정
  • 승인 2006.06.09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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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급문제 때문에 개봉일을 한차례 연기했던 공포영화 '크립(creep)' 수입사가 이달 15일로 개봉일을 최종 결정했다. '크립' 을 수입한 유레카픽쳐스는 청소년층을 주 타깃으로 잡았었기 때문에 지난달 22일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로부터 '18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받자 같은 달 30일 심의 신청을 자진 취하하고 목을 베는 장면 등 37초 분량을 삭제한 뒤 재심의를 신청했지만 최근 다시 같은 등급을 받았다. 이에 대해 영등위 영화부 한 관계자는 "영화 수입사에서 일부 장면을 삭제했지만 여전히 청소년들이 보기에는 잔인한 장면이 많고 영국 현지에서도 '18세 이상 관람가' 등급으로 상영돼 이 같이 조치했다"고 말했다. 유레카픽쳐스 한 관계자는 "이미 개봉일을 15일로 공지해 바꿀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15일에 '18세 관람가' 등급으로 상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크립'은 100년 넘는 역사를 가진 영국의 지하철을 배경으로 밤늦은 시간 지하철에 탔다 괴한에서 습격을 당하는 여성의 이야기를 다룬 공포영화로 '롤라 런' '본 아이덴티티' 등에 출연했던 프랭카 포텐테가 주인공 케이트로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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